▲ '왕가네 식구들' 한주완, 이윤지에 중졸 고백 /드림이엔앰 제공 |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18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왕광박(이윤지 분)과 최상남(한주완 분)이 밤바다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광박을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던 최상남은 "고2 여름 때 중퇴했다. 그러니까 최종학력은 중졸이다"라고 고백해 왕광박을 놀라게 했다.
최상남은 대한민국에 만연해 있는 학벌지상주의의 세태를 다시 돌아보게끔 하는 인물로 고2때 학업을 포기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뒤 어엿한 중장비 기사로 자수성가해 누구보다 멋지게 살고 있다.
최상남은 "좋은 대학 나와서 학교 선생도 하고 앞으로 작가까지 되겠다는 사람한테 어림도 없는 학벌이지만 그래도 나 받아줄 수 있어요?"라며 광박에게 진심어린 고백을 이어나갔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모든 것을 오픈하고 싶었던 최상남의 마음에도 왕광박은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기업 이상의 남성들과의 선자리만을 주선했던 엄마 이앙금(김해숙)이 18회분 말미의 예고편에서 "뭐가 어째고 어째? 중졸? 거기다가 굴삭기 기사? 네가 제정신이야?"라며 다그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 18회분은 시청률 32.3%(AGB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35% 고지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왕가네 식구들' 한주완, 이윤지에 중졸 고백 /드림이엔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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