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채널A

[경인일보-채널A] "우리가 누군지 아냐" 조폭 택시기사 무더기 검거


[앵커멘트]

구역을 정해놓고 활동하는
조직 폭력배처럼 택시 영업을 한
운전사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다른 기사들은
아예 손님을 태우지 못하게 협박했고,
조폭 출신이라고 과시하며
폭력을 일삼았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인일보 강영훈 기잡니다.

[리포트]

택시를 빼라며 경광봉을 흔드는가 하면
한쪽에선 택시 승객들에게
합승을 유도합니다.

[현장음]
"XX마을 가시죠? 같이 타세요."

택시를 빼지 않는 기사가 있으면 으름장을 놓습니다.

[현장음]
저 위로 가라고 빨리.

밤새 택시기사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현장음]
(왜 빼라마냐 하냐고) 우리차들까지 다 쫓겨 나간단 말야.

시비가 붙으면 한꺼번에 몰려와서
세력을 과시합니다..

49살 안모씨등 12명은 '덕원회'라는 조직을 결성한 뒤
안양 유흥가 일대에서
택시영업을 독점했습니다.

[스탠드업]
이들은 심야시간대 손님이 많은 지하철역이나 유흥가 일대의 도로를 무단점거했습니다.

다른 택시가 구역을 침범하면
폭력을 일삼았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차를 뒤에 대면 차를 빼라고, 차를 안 빼면
우리가 누군지 아냐. 버티면 때리고.

조직에는 전직 조직폭력배 2명이
포함돼 있었고,
상대방에게 자신이 안양지역 조폭이라며
신고를 못하도록 협박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자막필요)]
(조직생활을 하신 분이 있나요?)
제가 옛날에 했었습니다.

경찰은 안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인일보 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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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기자

ky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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