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연출 강신효, 부성철극본 김은숙) 17회에서는 보건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유라헬과 이효신의 풋풋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두 사람은 각자의 짝사랑에 대한 질투 유발을 목적으로 키스를 한 상황. 하지만 늘 당당했던 두 사람은 이후 서로 마주칠 때마다 예전처럼 서로를 편하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속자들' 17회에서도 보건실에 먼저 와 있던 이효신을 발견한 유라헬은 놀라서 커튼을 쳐버렸고, 이효신은 문자로 "너 왜 자꾸 나 보면 당황하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당황이 아니라 황당이다", "그 일 없던 일로 해주시면 안 되느냐", "전교생이 다 알지만 그렇게 하자", "수능도 안 본 고3이 쓸데없이 성실하다. 재수 준비 안 하느냐" 등의 대화를 바로 옆 침대에 앉아 문자로 주고받았다.
그러다 이효신은 유라헬 침대로 다가가 커튼을 젖히며 "재수할까?"라고 물었고, "아시아 청소년 단편영화제 금상 경력이면 수능 점수 없이도 전국 영화과는 다 프리 패스다"라며 웃었다.
이에 유라헬은 "근데 쓸 데 없이 공부는 왜 잘하냐"고 퉁명스레 말했다. 이효신은 "아는 게 많으면 좋지"라고 답했다.
마주 보고 이야기하다가 당황스러운 감정을 느낀 유라헬은 "머리 아프다"라며 다시 커튼을 닫았고, 이효신 역시 묘한 표정을 지으며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형성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18회는 5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