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20회 마지막회(극본 김은숙/연출 강신효)에서는 최영도(김우빈 분)가 어린 시절 헤어진 모친(최지나 분)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영도는 엄마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모습을 먼 발치서 훔쳐볼 뿐 차마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부친 최동욱(최진호 분)이 구속된 뒤 홀로 남은 최영도는 용기를 내어 엄마를 찾아갔다. 어색하게 레스토랑문을 열고 들어서는 최영도를 본 엄마는 단번에 자신의 아들을 알아봤다.
최영도는 "안녕하세요"라고 어색하게 인사를 건냈고, "잘 지냈냐"는 엄마의 물음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엄마는 최영도를 보며 "키가 많이 컸다. 우리 아들 정말 멋있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엄마가 미안하다. 오래 못 기다려서 미안하다. 금방 보러가려 했는데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하며 최영도를 품에 안았다. 최영도는 그리운 엄마의 품에서 그동안의 슬픔을 풀어냈다.
한편, 이날 상속자들 마지막회에서는 김원(최진혁 분)과 김탄(이민호 분)은 힘을 합쳐 아버지 김남윤 회장(정동환 분)의 해임 결의안을 막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상(박신혜 분)과 김탄은 어렵사리 김남윤의 허락을 받아냈고 김원은 제국그룹을 지키기 위해 전현주(임주은 분)과 이별하며 '상속자들' 결말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