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니 종현 안녕들하십니까 /샤이니 SNS |
샤이니 종현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전문으로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다.
지난 15일 샤이니 종현은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에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강은하 씨가 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전문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대자보를 작성한 강 씨는 “성수자에 대한 차별이 일상적인, 여성에 대한 부당한 비난과 혐오가 난무하는, 대학생이 학문이 아닌 취업에 열중하기를 강요하는 게 오늘날의 한국사회”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가 우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안녕들 하시냐고요. 그러게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 나의 것이 아니라고 안도하고, 내 삶을 지키기 위해 눈을 감고 귀를 막는 일에 익숙해져 가는 우리 모두는 안녕한가요”라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안녕하십니까’하고 묻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바로 옆 사람 표정을 살피고 이름을 불러주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종현은 '안녕들하십니까' 사진과 함께 “제 트윗으로 원치 않는 주목을 받으시거나 이슈화를 피해를 입으실까봐 메시지를 드려요.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종현은 또 “위로나 걱정이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그만큼 강하신 분이에요. 건강과 따듯한 연말이 함께하시길 빌께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 주현우(27)씨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자보를 작성해 정경대학 후문 게시판에 공개하면서 학교 안팎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주씨는 자보에서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철도 노동자가 대거 직위해제된 일련의 사태을 거론하며 "'하 수상한' 시절에 "모두들 안녕하신지 모르겠다"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 없으신가"라며 "혹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 합리화 뒤에 물러나 있는 건 아닌지 여쭐 뿐"이라고 글을 맺었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