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체능 한일전 결과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
예체능 농구팀이 일본 슬램덩크 팀과의 한일전에서 짜릿한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예체능 팀은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전파를 탄 일본의 슬램덩크 팀과의 경기에서 배우 김혁과 줄리엔 강의 활약을 앞세워 58-55로 이겼다.
에이스 김혁은 경기 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 속에서도 팀을 진두지휘하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또 '기둥' 줄리엔 강은 골밑을 굳건히 지키며 팀 승리에 견인했다.
박진영은 이날 전천후 활약을 펼친 슬램덩크의 에이스 노로를 효율적으로 봉쇄해 MVP로 선정됐다.
예체능 팀은 경기 초반 김혁의 돌파가 효과를 거두면서 앞서갔다. 그러나 노로의 득점포에 금새 역전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김혁이 돌파 중에 발목 부상을 당했고, 줄리엔강도 자신보다 큰 상대 센터에 막히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예체능 팀은 2쿼터 들어 김혁을 다시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포스트에 공이 투입되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반면 슬램덩크 팀은 포스트 수비를 굳건히 하는 가운데 '구멍' 강호동에게 외곽을 열어주는 지능적인 수비를 펼쳤다. 공격에서는 에이스 노로와 팀 내 분위기 메이커 타무라가 손쉽게 득점을 따내면서 전반을 리드한 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후반에 들어 최인선 감독은 스크린을 이용한 일명 '엄지 작전'으로 활로를 개척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스크린을 받은 줄리엔강은 골밑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골밑에서 숨통이 트이자 김혁도 외곽에서 힘을 냈다. 사기가 오른 예체능 팀은 다른 멤버들도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그 결과 17점 차를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수세에 몰린 슬램덩크 팀은 4쿼터에 전면 압박 수비를 펼치며 추격에 나섰다. 예체능 팀의 실책이 연달아 쏟아지면서 두 팀의 점수차는 1점차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예체능 팀은 경기 종료 18초를 앞두고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이용해 점수를 58-55 3점 차로 벌렸다. 슬램덩크 팀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시도한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고개를 떨궈야했다.
한편, 예체능 한일전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 "예체능 한일전 결과 짜릿했다", "예체능 한일전 결과, 일본은 무조건 이겨야지", "예체능 한일전 결과, 김혁 멋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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