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교향악단 단원 7명 대량 해고

노조 "예술탄압" 집단반발
   
▲ 지난 20일 성남시청앞에서 성남시립예술단 노조 관계자 등이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향의 대량해고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탄압 논란과 인권침해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립교향악단(경인일보 8월30일자 20면 보도)이 이번에는 실기평정 결과를 토대로 단원 7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해 시립예술단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연맹 성남시립예술단지부는 지난 20일 오후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향은 대량해고를 철회하고 예술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2일 시와 성남시립예술단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육아휴직자와 무급정직자를 포함한 정기평정을 진행해 노조원 5명의 평점을 낮게줘 해촉하고 2명에게는 기간만료를 통보했다.



예술단지부는 이같은 대량해고사태가 현임 임평용 지휘자가 특채로 부임하고 나서 단원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자 평정을 이용해 직위 이동과 해촉 등으로 단원들의 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단원들에게 내려진 징계는 노동위원회 등에서 부당징계로 판결됐는데도 단원들의 복직을 미뤄왔고, 복귀 후에도 재징계하는 등 비상식적인 상황이 계속됐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휘자와 일부 단원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기평정에는 심사위원 5명 중 4명을 외부 전문가로 선정했고 가림막을 설치해 연주 평가가 이뤄진만큼 평정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남시립예술단지부와 문화예술협의회, 한국오케스트라단원협회, KBS교향악단 단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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