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갈산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9일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 교회는 이날 홀몸노인 등 70여 명의 어르신을 교회로 초청해 곰탕과 다과를 대접하고, 장갑을 선물했다.

점심 식사가 끝난 뒤에는 아이들의 율동과 노래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갈산동 경로당 회장을 맡고 있는 최순년(80) 할머니는 "음식도 맛있고 아이들의 율동도 보니 너무 흐뭇하다"며 "따뜻한 선물까지 받으니 정말 대접 잘 받았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했다.

조길래 목사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우며 가족과 이웃과 사회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이라며 "인생의 뒤안길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이웃에 경로효친의 좋은 미덕을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