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그대 전지현 유인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2회 방송 캡처 |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2회에서는 유세미(유인나 분)가 천송이(전지현)에게 12년 전 교통사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미는 "그 사람 기다린단 핑계로 휘경이(박해진 분) 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발 묶어놓고 왜 알아보질 못하냐?"며 "바로 네 옆에 있는데 왜 알아보질 못하냐"고 비아냥댔다.
이에 천송이는 12년 전 그 남자에 대해 "전혀 궁금하지 않다"고 잘라말해 유세미를 당황케 했다. 천송이는 "하나는 알겠다. 너 휘경이 좋아하는구나"라며 "너 참 내가 미웠겠다. 이제야 이해가 가네"라고 말했다.
천송이는 "그 사람이 누군지 얘기하고 싶어 죽겠어도 말하지 마라"며 "네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15년 동안 친구였지만 단 한순간도 내게 솔직하지 않았는데"라고 독설했다.
이어 천송이는 "나한테 12년전 그 남자는 더 이상 궁금하지 않다. 그 남자를 알아본다면 내가 할 거다. 못 알아보고 지나쳐도 상관 없다"며 "나한테 그 남자 이야기 꺼내지마"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천송이는 "사람 심리가 그렇다더라. 나보다 좋아보이는 인간을 보면 나도 저기 가야 겠다가 아니라 너도 내가 있는 구렁텅이로 내려오길 바란다더라"며 "누군가를 미워하면서 질투하는 짓 나는 안한다"라고 유세미에게 충고했다.
▲ 별그대 전지현 유인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2회 방송 캡처 |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