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8회 방송 캡처
'기황후' 하지원이 백진희를 덫에 빠트리기 위해 독을 마셨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8회(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타나실리(백진희 분)를 무너뜨리기 위해 계략을 짜는 기승냥(하지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승냥은 백안(김영호)과 탈탈(진이한)에게 "황후가 큰 죄를 짓게 할 거다"며 "죗값으로 황후의 인장을 빼앗아 그 힘을 잃게 할거다"라고 타나실리를 무너뜨릴 계획을 밝혔다.

기승냥은 후궁 오재인을 포섭해 일부러 싸움을 벌였다. 다음 날 오재인은 타나실리가 내린 피임약을 먹고 쓰러졌다. 오재인이 독약을 먹을 것으로 드러나면서 타나실리가 의심을 받았으나, 탕약에서 독약이 검출되지 않자 기승냥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오재인이 쓰러지던 날 기승냥이 준 곶감을 먹었던 것. 타나실리는 함께 곶감을 먹은 궁녀들이 멀쩡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엣가시 기승냥을 범인으로 몰아갈 생각에 희희낙락했다.

타나실리의 피임약을 번번이 거부하던 기승냥은 이번에는 얌전히 탕약을 받아 마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타나실리가 내린 약을 마신 기승냥이 목을 부여잡고 쓰러지면서 황궁 내 파란을 예고했다.
 
▲ 기황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8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