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월화극 '기황후' 29회에서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기승냥(하지원 분)을 독살하려는 진범으로 몰려 냉궁으로 유배됐다.
이날 기승냥은 탈탈(진이한 분)에게 미리 부탁해 타나실리 처소로 들인 보석함 속 독이 묻은 대추를 이용했다.
기승냥은 독이든 대추를 먹고 쓰러지는 자작극을 벌였고 대추에 독을 넣은 진범으로 타나실리가 몰렸다.
타나실리는 타환(지창욱), 황태후(김서형), 행성주 등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타나실리의 방에서 독이 묻은 대추가 나왔고 타나실리는 폐위 위기까지 몰렸다. 이에 타나실리의 아버지 연철(전국환 분)은 "황후의 짓이 사실이라면 폐위 마땅하다. 하지만 난 아니라고 믿는다"라며 "황후를 냉궁으로 보내면 되겠냐"라고 제안했다.
기승냥은 냉궁에 대해 "춥고 외로운 곳이라 들었다. 냉궁 안보다 더 춥고 외로운 곳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많다. 황후마마가 죽인 박재인 마마와 궁녀들, 지금 산 속 깊은 곳 돌 무덤에 누워있단 말입니다"라며 타나실리에 대한 발톱을 드러냈다.
'기황후' 하지원 보복에 네티즌들은 "'기황후' 하지원, 난 왜 탈탈이가 더 멋있지" "기황후 하지원 백진희 냉궁으로 보내다니 대박" "기황후 하지원 참 연기 잘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타나실리와 기승냥의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한 '기황후'는 11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결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