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식서 '한국판 칼레' 각오 챌린저스리그·FA컵 도전장 순수 아마추어리그인 챌린저스리그의 활력소가 될 화성FC(구단주·채인석 화성시장)가 23일 국내 18번째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화성FC는 이날 하만용 화성시의회의장, 금종례 도의원, 축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창단식을 겸한 출정식을 갖고 2013시즌 챌린저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뒤 내년 시즌 FA컵에 나서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태호 화성시체육회 상임이사가 부구단주를, 이기용 화성시축구협회장이 단장, 김종부 감독과 신영록 플레잉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으며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문대성과 전건종(수원 삼성)·이훈(강원FC)·조현종(대구FC)을 비롯 2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화성FC 선수단은 화성종합경기타운을 홈 경기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종부 감독은 지난 1983년 제4회 멕시코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며 '붉은악마'의 명성을 전세계에 떨쳤던 축구인으로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불가리아와의 2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국이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승점을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김 감독은 "화성FC는 이제 걸음마를 떼는 신생 구단이지만 프로와 N리그, 챌린저스 출신 선수들이 상당수인데다, 공개 테스트를 통해 보강한 5명을 포함, 기량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됐다"면서 "기량면에서 선수 대부분이 상무와 경찰청 선수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선수들로 구성돼 올시즌 챌린저스리그에서 우승도 한번 넘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화성/김학석기자 |
화성FC 첫 걸음… 목표는 우승트로피
입력 2013-01-2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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