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보험 가입.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인천∼제주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
진도 해상에서 좌초한 여객선 '세월호'가 메리츠화재 선박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진도 침몰 여객선은 메리츠화재 선박보험에 담보 금액 77억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40%를 직접 부담하며 나머지 60%는 재보험사에 가입했다.
진도 여객선 안에는 제주도로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해 477명이 탑승했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다. 현재 해양경찰과 해군 등이 긴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보험 가입.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구조자들이 진도 팽목항에 도착, 응급의료소로 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30명이 가입한 단체여행자보험은 동부화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화재는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망(1억원), 상해치료비(500만원), 휴대폰 분실(20만원), 통원치료비(15만원) 등을 보상한다.
또 침몰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는 인명피해 등의 배상책임에 대해 1인당 3억5천만원, 총 1억 달러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해운공제회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는 인천과 제주를 잇는 6천825t급 정기 여객선으로 1994년 건조됐다. 길이 146m, 폭 22m에 921명, 차량 15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수 있는 대형 카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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