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진도 여객선 침몰 선사 청해진해운, 3주 만에 또 발생한 사고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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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여객선 침몰 선사 청해진해운. 1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청해진해운 선사에서 김영붕 청해진해운 기획관리실 상무와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이 공식 브리핑을 열고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좌초한 여객선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3주 만에 또 일어난 자사 소유 여객선 사고에 당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청해진해운은 탑승권과 탑승 명부를 내조해 사고 당시 총 477명의 인원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최종 확인했다.

선사 측의 한 관계자는 "승객 447명, 선원 26명, 승선원 보조 아르바이트생 3명, 선상 불꽃놀이 행사 업체 직원 1명 등 총 477명이 사고 여객선에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승객 447명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해당 고교 교사 14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여행객 107명과 여행사 직원 1명으로 확인됐다. 

여객선에 함께 실린 차량은 150여 대로 파악됐으며 정확한 차량수는 현재 확인하고 있다.

선사측 임직원들은 또 인명피해 발생 여부와 승객들의 병원 후송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선사 사무실로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려는 문의 전화가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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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여객선 침몰 선사 청해진해운. 1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청해진해운 선사에서 김영붕 청해진해운 기획관리실 상무와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이 공식 브리핑을 열고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사 측은 최근 잇따른 자사 여객선 사고에 당혹스러워했다. 

지난 3월 28일 청해진해운 소속 다른 여객선이 인천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충돌했다. 

인천을 출발한 청해진해운 소속 백령도 행 여객선 데모크라시5호(396t)는 당시 7.93t급 어선과 충돌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141명이 불안에 떨었다. 

당시에도 서해 상에 낀 짙은 안개 탓에 여객선이 늦게 출발했다가 시야 확보가 안돼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 중부경찰서는 선사, 인천 해양경찰서와 공조해 사고대책본부를 인천해경서강당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해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사고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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