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 긴급 뉴스로 전해 /연합뉴스 |
진도 해상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7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한 것과 관련해 외신들이 긴급 뉴스로 소식을 전했다.
CNN, CBS, ABC, FOX 등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쿵 소리와 함께 배가 침몰했다' '최소 2명 사망, 수십명 구조' 등의 제목으로 일제히 이번 사고를 자사 홈페이지 머리기사에 올렸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도 구조 상황을 중심으로 사고소식을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재 100여명이 실종 상태라는 내용의 속보를 전하면서 침몰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부각했으며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건 초기 한국 언론에서 탑승 고교생이 전원 구조됐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도 이번 사고 소식을 주요 기사로 올렸고 중국 신화 통신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천825t급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배는 15일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여객선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교사 15명, 일반 승객, 승무원 등 모두 477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다.
오후 3시 현재 선사 직원 1명과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1명이 숨졌으며 29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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