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단원고등학교.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에 탑승했던 단원고등학교 학생이 16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고대안산병원에서 부모와 만나 오열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59명이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오후 7시 30분 현재 4명이 숨지고 290여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최악의 참사가 우려된다.
민·관·군·경은 선내 잔류자 구조 활동을 지속하면서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탑승한 여객선 침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수백여명의 학부모들이 학교로 몰려와 생사를 하며 울부짖었다.
특히 학교 측에서 사고 소식을 학부모들에게 곧바로 알리지 않은데다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이 잘못 알려진 것으로 밝혀지자 거세게 반발했다.
이후 학교 측에서는 오전 11시께 학부모들을 상대로 '학생 324명 전원 무사히 구조완료했다'고 전체 문자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오후 2시께, 2학년 정차웅군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학교 측의 거짓해명이 드러났고 학교에 미처 오지못했던 학부모 200여명이 학교로 찾아와 강하게 반발했다. /디지털뉴스부
학교 측에서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이 확인된 인원은 77명이라고 말을 바꿨다. 학생들을 전원구조했다는 발표를 고작 3시간만에 뒤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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