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탑승자 무사귀환 촛불기도회 "제발 구조되길". 16일 오후 10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여객선 사고소식이 전해지자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시민들이 단원고에 속속 모여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촛불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
16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산지역의 시민단체와 대학생 등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께 안산 단원고 1층 야외복도에는 안산 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이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손에 촛불을 켜고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소원하는 촛불기도회를 열고 있다.
단체회원인 김모(44)씨는 "TV를 통해 학생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지켜보다 같은 안산시민으로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다같이 나오게 됐다"며 "어린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제발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산지역내 대학교 학생들도 지역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안산 A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일단은 학생들이 무탈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주변 대학 총학들과 단원고 학생들을 돕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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