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플로팅도크 해상서 선박 건조 가능한 '움직이는 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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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플로팅도크 해상서 선박건조 가능한 '움직이는 조선소'. 사진은 17일 오전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몰한 인천∼제주행 여객선 '세월호'와 인근 해역에서 해양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해양경찰청 제공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에 투입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플로팅도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로팅도크(Floating Dock)란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을 말한다.

육상에서 만들어진 배 조각을 플로팅도크로 가져와 조립한다. 육상 도크가 부족할 때 선박 건조를 위해 도입된다.

2010년 침몰한 1200톤 급의 천안함을 인양작업에 30일이 걸렸다. 천안함보다 훨씬 큰 6800톤 급인 세월호는 이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6천t에 달하는 대형 여객선 세월호의 인양에 움직이는 조선소라 불리는 플로팅도크가 역할을 제대로 할지 주목된다.

세월호 인양에는 해상 크레인 3대가 동원된다. 사고 해역에 동원된 크레인은 인양 능력 3천350t, 3천200t, 2천t 규모 각 1대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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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플로팅도크 해상서 선박건조 가능한 '움직이는 조선소'. 사진은 17일 오전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몰한 인천∼제주행 여객선 '세월호'와 인근 해역에서 해양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해양경찰청 제공
크레인은 침몰한 선체를 체인으로 연결한 후 인양하게 된다. 

세월호 인양 작업을 하게 되면 선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이 경우 선체 내부에 공기가 찬 공간, 이른바 '에어포켓'으로 해수가 밀려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생존자들이 선체 내부에 살아 있다면 인양 작업으로 되레 목숨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조선업계는 이제까지 해상크레인을 대형 선박 블록을 옮기는 데 사용했기 때문에 침몰 선박을 인양한 경험이 전무하다. 구난 전문업체의 지도를 받아가며 장비를 가동해야 하는 만큼 인양 과정에서 선박이 심하게 움직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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