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민간 잠수부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속속 집결… '수색작업 포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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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현장 민간 잠수부 속속 집결.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민간 해상구난업체 직원들이 수색장비를 배에 싣고 있다. /연합뉴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진도 팽목항에 모인 민간 잠수부들 70여 명이 해경 경비함정 등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진입했다.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을 구조하고 선내에 공기를 주입해 에어포켓(선체 내부에 공기가 찬 공간)을 만들어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민간 잠수부들을 관리하는 한국해양구조협회에 따르면 이날 총 70여 명의 민간 잠수부들이 사고 해역으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오후 4시 29분 등 정조 시간을 전후해 속속 집결하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들어가서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는 인원은 한 번에 많아야 10명 내외로 알려졌다.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조류가 세고 시야도 확보하기가 힘들고 장애물이 많은 상황이어서 많은 민간 잠수부 인원을 투입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종자들이 살아 있다는 희망이 0.01%라도 있다면 수색 작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팽목항으로 집결한 실종자 가족들은 군·경 소속 외에도 민간 잠수부들이 자율적으로 수색작업을 할 수 있게 하라며 민간 잠수부들에게 장비 등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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