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따른 세월호 침몰 사고 발표 혼선… 중대본 "해경으로 창구 단일화". 18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 구조대원들이 물에 잠긴 세월호에 설치한 리프트 백(공기주머니)이 떠 있다. /연합뉴스 |
중대본 관계자는 "중대본은 사망자 숫자 등을 업데이트한 자료를 배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명단 확인도 해경으로 창구를 단일화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본의 역할에 대해 "사태 수습 시 범정부 차원에서 (각 기관의) 역할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약식 브리핑에서 "10시 5분에 식당까지 진입통로를 확보했고 10시 50분부터는 선체 안으로 공기주입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해해경 측에서 공기 주입은 맞지만 선내 진입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혼란이 일었다.
결국 중대본은 6시간 후 다시 약식 브리핑을 열고 '진입 성공' 발표가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중대본은 사고 첫날에도 구조자 수를 368명으로 발표했다가 164명으로 정정하는 혼선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승선자와 구조자 수가 애초 각각 475명과 179명에서 승선자 476명, 구조자 174명으로 또다시 변경됐다.
총리실 등 주요부처가 꾸린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하고 현재까지 확인된 승선자는 476명으로 1명이 늘었고 구조자는 5명이 준 174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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