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18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서 수색을 위해 다이버가 리프트백이 설치된 세월호 선수부근에서 잠수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잠수사들이 선실 내 시신을 육안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해지방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7분~6시17분 사이 민간잠수사들이 선체 4층 객실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잠수사들은 시신 발견 후 망치로 유리를 깨려고 했으나 깨지지 않자 철수했다.
사고 이후 바다에 뜬 시신을 인양한 적은 있으나 선체 내 시신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해지방해경청 관계자는 "선체 내부로 진입해서 확인한 것은 아니고 잠수사들이 선체 밖에서 안을 본 상황"이라며 "현재 800명 넘는 구조인력이 투입, 당시에는 민간잠수사가 잠수해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50분 현재 사망자 29명, 실종자는 273명에 이른다. 진도/윤수경·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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