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띠가 넓게 퍼져 있다. /연합뉴스 |
현장에서는 선체에 다시 연결선을 대 경비정 한 대가 정박해 있으며, 주변에서는 잠수부들을 태운 해군 고무보트와 수색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실어나르는 고속단정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고속 단정들이 움직일 때마다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진한 검은 빛 기름띠가 출렁였다.
약 1~3㎞ 먼바다에서는 선박 한 척이 방재작업 중인 듯 해상에 액체를 연이어 살포하고 있다.
시신유실을 막기 위해 쌍끌이 어선도 도착했다. 쌍끌이 어선은 두 척씩 짝을 이뤄 주변 해상으로 배치돼 자리를 잡고 있다.
이날 오전 기상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전날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파도도 0.5m로 잔잔한 편이며 바람도 강하지 않다.
그러나 오후부터 파도가 최고 3m로 높아지고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오전 11시께로 예정된 정조시기 선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는 기색이 역력하다.
세월호 선수 부분에 설치된 공기주머니(리프트 백) 주변에 정박한 해경 경비정 위에서는 민간 전문가와 잠수대원들이 선체수색과 리프트 백 추가 설치 등을 준비하느라 선상을 뛰어다니는 모습도 보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혼자 살아 미안"… 세월호 침몰 사고서 구조된 단원고 교감 자살
- [세월호 침몰]해경 "정조시간 관계없이 선체진입 시도"
- 세월호 승선자 구조자 정정… 정부 잇따른 혼선에 불신 자초
- [세월호 침몰]사고정보 위장 스미싱 또 등장 '주의요구'
- [세월호 침몰]정홍원 총리 "정부 발표 혼선 죄송"
- [세월호 침몰]주변해역 기름 유출량 늘어 '수색 이중고'
- [세월호 침몰]실종자 가족 DNA 샘플 채취 시작
- [경인포토]정동남 "민간잠수부 홍가혜 발언 허무맹랑… 유가족 두번 죽여"
- [세월호 침몰]27세 세월호 3등 항해사 맹골수도 첫 조타지휘(종합)
- 정동남, 세월호 구조 작업 고충 토로… "가족분들에게 죄 짓는 기분"
- [세월호 침몰]경기교육청 대책본부 안산교육청으로 옮겨
- [날씨]진도 해역 낮 한때 비 바람 강해져… 내일부터 조류 약해져
- [세월호 침몰]단원고 교감 자살 소식에 학생·교직원 '망연자실'
- 안산 지역,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위기 확산…거리국축제 취소·조기계양
- 세월호 인양작업에 플로팅 도크 투입 검토… 거센 조류 극복 관건
- [세월호 침몰]외신들 "후진국형 인재 한국 20년 전 사고서 배운거 없어" 비판
- [세월호 침몰]물살 험한 맹골수도… 시신 유실 우려 '저인망어선 배치'
- [세월호 침몰]안산지역 추모객 발길… 고위공직자 조문에 유족 거센 항의
- 외신 "세월호 사고, 박근혜정부 위기관리능력 시험대"
- [세월호 침몰]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3등 항해사·조타수 구속… 수사본격화
- [세월호 침몰]사고발생 나흘째 밤샘 수색 이어져… 4층 객실 시신 3구 확인
- MBN 거짓 인터뷰 논란 홍가혜 체포… "뜬 소문 확인하지 않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