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17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실종자 가족 등이 해군과 해경의 수색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진도/임열수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 수사본부가 세월호에 외부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외부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직전 '쿵' 소리가 났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사고 발생 직후 제기된 암초와의 충돌 등은 사고 원인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쿵' 소리의 실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선장 등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고 수사본부는 전했다.
수사본부는 직접적인 원인을 무리한 변침(變針·배의 항로를 바꿈)으로 보고 있다.
구속된 선장 등 승무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에 기재된 원인도 대부분 변침에 관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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