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정홍원 국무총리가 상주 현장 지휘에 나선 18일 오후 세월호 침몰사고 범부처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전남 진도군청에서 상황보고를 받으며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연합뉴스=총리실 제공 |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허술한 대응과 번복 발표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정 총리는 19일 오전 진도군청에 마련된 범부처사고대책본부 브리핑 장소를 찾아 "발표에 혼선이 있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어제 체계를 확실히 했으며 앞으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관계 부처들이) 정보를 정확하게 공유하지 못하고 그때그때 빨리 전달하려다 보니까 혼선이 생겼다"며 "이제는 대책본부에서 전파한 사항을 동시에 발표하도록 체계를 잡았다. 확인된 사안은 대책본부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구조 작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재차 강조하며 자신 역시 필요한 기간 진도에 머무르며 현장에도 직접 나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날 해경은 침몰한 세월호에 탑승한 인원이 475명이 아닌 476명이며, 구조자는 179명이 아닌 174명이라고 재차 변경해 발표하는 등 사고 첫날 477명이라고 알려졌던 탑승인원이 무려 네 차례나 변경돼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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