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17일 오전 세월호 침몰 인근 해역에서 해양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조명탄 불빛 아래서 구조작업을 하는 모습 /해양경찰청 제공 |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 해경은 19일 오후 6시 진도군청, 팽목항,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동시에 주간 수색 결과 및 야간 수색구조계획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해경은 함정 192척, 항공기 31대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실시했고 수중 가이드라인의 경우 2개를 추가 설치해 모두 3개가 됐으며 위치는 닻, 객실입구, 식당근처3층이다.
오늘 동원된 민간잠수사 77명은 해경 3012함에 편승해 이동했지만, 선체 수색은 실시하지 못하고 오후 2시 10분에 잠수사 19명, 오후 4시 15분에 58명이 하선했다.
오후 4시 49분과 오후 5시 58분에 각각 여성 사망자 1명씩 발견돼 승선원 476명 중 생존자 174명, 실종자 270명, 사망자 3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해경은 모두 4회 880발의 조명탄 이용,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인망 4척을 투입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시신유실에 대비하고 있으며 야간 조명을 지원하기 위해 채낚기 9척(여수3척, 남해3척)이 사고현장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진도군청과 같은 시간에 진행된 안산단원고 피해 학생 학부모 등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 브리핑의 경우 해경이 매일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가족들이 항의, 브리핑이 중단됐다.
진도/윤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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