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 일침 /JTBC 제공 |
손석희 앵커는 19일 방송된 JTBC '뉴스9' 오프닝에서 "세월호 구조 작업, 문제가 안 되는 곳이 없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손석희 앵커는 "부처 이름까지 바꾸면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했던 정부, 최소한의 안전규정도 지키지 않았던 선박회사, 우왕좌왕하는 구조 당국, 사고가 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 모든 문제들이 드러났고, 이제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습니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안산 단원고 학부모 대표 최대광 씨와 인터뷰에서 "대국민 호소문 이후 변화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대광 대표는 "그물을 쳐달라고 주문했는데도 오늘 오후에서야 준비됐다고 하는데 아직도 되지 않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0일 민관군 구조팀이 시신 10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망자는 49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2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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