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발언, 세월호 침몰 관련 '북한에서 선동의 입… 좌파 단체 색출'

▲ 한기호 발언, 세월호 침몰 관련 "좌파 단체 색출" 논란 /연합뉴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세월호 침몰 관련 "좌파 단체 색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사이버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이어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기호 최고위원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고 언급한 부분은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8일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며 "실종자 가족들이 품었을 슬픔과 분노가 얼마나 깊은지 한국 정부 당국은 깊이 새겨야 한다"고 비판한 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글은 게재 즉시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퍼져나갔다. 이에 한 최고위원은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 한기호 발언, 세월호 침몰 관련 "좌파 단체 색출" 논란 /한기호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