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세모그룹 유벙언 일가 재산 내역 추적.사진은 20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정순신 특수부장 검사가 세월호 침몰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검찰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재산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은 22일 인천지방경찰청과 대검찰청으로부터 수사 인력을 지원받아 세모그룹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세모그룹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국내·외 재산 내역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해외에 상당한 재산을 부유하고 있는 데다 외환거래가 많은 해운사 속성상 청해진해운의 불법 외환 거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는 유 전 회장의 장남이자 아이원아이홀딩스 대주주인 대균(44)씨와 차남이자 문진미디어 대표이사인 혁기(42)씨로, 이들 형제는 조선업체 천해지를 통해 청해진해운을 손자회사로 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19.44%씩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18일 오전 0시께 청해진해운의 인천 사무실과 제주 사무소, 선박을 개조한 CC조선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인천지검 특수팀과 함께 유씨 형제와 김한식(72) 청해진해운 사장 등 4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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