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팽목항에 임시 시신안치소 설치 '신속검시 지원'

▲ 세월호 침몰. 22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인양된 시신이 운구되고 있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 임시 시신안치소가 설치되고 있다. 진도/임열수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인양된 시신이 운구되고 있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 임시 시신안치소가 설치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망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장례비 지원, 시신 안치 편의 및 신속한 검안·검시, 분향소 운영, 사망자 이송 편의, 가족 불편 해소 등을 위해 팽목항에 간이 영안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비용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우선 지원하고 정부에서 추후 국비를 보전해주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결정했다.

간이 영안실 설치는 지금까지 사망자에 대한 기본적인 신원·상태 확인 등을 위해 먼 거리의 목포 소재 병원 영안실까지 시신을 이송해야 하고 따라서 검안·검시도 지연된데 따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