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의자에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이 줄지어 묶여있다. /임순석기자 |
경기도 안산시내 곳곳에는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시민들의 쪽지글과 '노란리본'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임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이날 오전 단원고.
학교측 배려로 취재진이 둘러본 단원고 2학년 교실 복도에는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는 색색의 쪽지글들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1. 돌아오기 2. 연락하기 3. 악착같이 버텨주기 4. 웃는 얼굴 보여주기 5. 단원고 원.상.복.귀 6. 선생님&학생 웃으면서 오기 7. 오면 꼭 안아주기 8. 다치지 말기. 보고싶어요 기다릴게요 꼭와요 사랑해요."
'단원고의 기적'이란 제목의 8가지 행동수칙에는 실종자를 걱정하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났다.
또 안산 단원고 근처 안산제일교회 앞 비석, 상록구의 한 실종 학생네 마트 셔터에도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계속 번져갔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22일 늦은 오후 인천 시민이라고 밝힌 성인 남·녀 5명과 남자 아이 1명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주변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
이들은 청해진해운 출입문과 선사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의 대기실 의자 등에 노란색 끈으로 약 10분간 120여개 리본을 달고 떠난 바 있다.
/임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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