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 첫날 1만3천700여명 조문

▲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 사진은23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침몰 세월호의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많은 시민, 학생들이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있는 모습. 안산/하태황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24일 이른 아침부터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객들은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제단 앞에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전날 오전 9시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 개소 이후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모두 1만3천7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합동대책본부는 조문객 편의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버스 8대를 동원, 안산 시내 주요 지역과 분향소를 순환하고 있다. 

또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누구나 추모글을 보낼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010-9145-8879)를 준비했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제단에 안치된 단원고 교사와 학생의 영정과 위패는 총 48위이며, 이날 14건의 장례식이 진행됨에 따라 위패안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