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해경 다이빙벨 거부하더니 대학서 몰래 빌려 사고해역 인근 대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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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다이빙벨 거부하더니 대학서 몰래 빌려 사고해역 인근 대기시켜. 다이빙벨은 수중에서 잠수부들이 교대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중 대기소로 공기와 감압장치가 돼 20시간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해경이 다이빙벨 사용을 거부했다가 한 대학에서 빌린 뒤 실제 구조작업에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빙벨은 잠수용 엘리베이터로 잠수부들이 다이빙벨 안에서 머물며 수중 깊은곳에서 20시간가량 작업이 가능한 장비다. 

'세월호' 수색작업 현장에 민간의 다이빙벨 사용을 거부했던 해경이 사고현장 투입용 다이빙벨을 한 대학에서 빌려 '뒷북 대처' 논란을 빚고 있다. 

당초 정부 당국은 지난 21일 실종자 가족의 요청을 받은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 씨가 다이빙벨을 현장에 들고갔으나 사용을 거부했었다. 

이종인 씨는 이에 대해 "해경 측에서 다이빙벨이 안전에 문제가 있고 구조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투입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틀 뒤인 23일 새벽 해경과 계약을 맺은 국제구난협회 소속 '언딘'이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산업잠수관에서 다이빙벨을 빌려가 사고해역 인근에 대기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해경측은 "(다이빙 벨을) 실제 구조작업에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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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다이빙벨 거부하더니 대학서 몰래 빌려 사고해역 인근 대기시켜. 사진은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이 사고해역으로 출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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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다이빙벨 거부하더니 대학서 몰래 빌려 사고해역 인근 대기시켜. 사진은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이 사고해역으로 출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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