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임시합동분향소 조문. 사진은 23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침몰 세월호의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많은 시민, 학생들이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이날 임시분향소에는 출근길 시간을 낸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조문객들은 국화꽃을 들고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제단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확인하며 헌화하고 넋을기렸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제단에 안치된 단원고 교사와 학생의 영정과 위패는 모두 90위이다. 이날 하루 25명의 장례식이 진행됨에 따라 위패 안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오전 9시 분향소 개소 이후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모두 4만2천9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유족들이 희생된 단원고 교사·학생들을 한자리에서 추모할 수 있는 대형 분향소 설치를 희망함에 따라 28일까지 이곳 임시분향소를 운영하고 29일부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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