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형주 '개의 바람이 되어 차트 석권 소감 /디지엔콤 제공 |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된 '천개의 바람이 되어'에 대한 차트 1위 소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5일 가수 임형주 측은 자신의 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해당 곡 음원 수익금 전액을 유가족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임형주는 올해가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인 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오는 8월 이 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관련 여러 추모식에서 이 곡이 울리며 포털사이트와 라디오에서 주목받자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임형주의 뜻에 호응,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종일 머물게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해당 곡은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소식을 접한 임형주는 "감사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음원차트 올킬이 지금 이 시점에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유가족 분들께 기부할 음원 수익금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것이 제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고 감사한 것"이라는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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