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지호, '나는 왜 바보가 됐냐' 울분 토해… '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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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시절 김지호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참 좋은 시절' 김지호가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19회에서 강동옥(김지호 분)은 동생 강동희(옥택연 분)에게 반발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동옥은 이날 방송에서 민우진(최웅 분)에게 제사음식을 만들어줬다. 죽은 친누나의 제사를 지내야 하는 민우진이 강동옥에게 제사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것. 이에 동옥은 민우진의 슬픔에 진심으로 공감했고, 자신을 배웅해주는 민우진의 손을 잡아 위로했다. 

하지만 그 광경을 본 강동희는 7세 지능을 지닌 누나를 염려한 나머지 민우진에게 필요이상 날을 세웠다. 

이에 동옥은 동희에게 "네가 이러니까 사람들이 날 바보취급하는거다. 네가 그렇게 안 해도 착한 사람 알아볼 줄은 안다. 이 아저씨는 착한 사람이다. 내가 바보는 맞지만 그 정도 바보는 아니다"라며 화를 냈다. 늘 천사같이 순수했던 동옥이 처음으로 분노를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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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시절 김지호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이날 방송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동옥은 "나는 왜 바보가 됐냐. 엄마가 옛날에 동옥이 진짜 똑똑했다고 하지 않았냐. 그런데 나 왜 바보가 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런 동옥의 눈물을 망연자실 바라보는 모친 장소심(윤여정 분)과 조부 강기수(오현경 분), 쌍둥이 남동생 강동석(이서진 분)의 모습이 함께 그려지며 이들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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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현 인턴기자기자

ssongz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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