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어디가2 결방 /MBC '아빠 어디가2' 방송 캡처
'아빠 어디가' 스페셜에서는 정월 대보름 소동이 전파를 탔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 스페셜 방송에서는 충남 서산 웅도마을로 여행을 떠난 여섯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정월 대보름에 잠이 들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 글과 신발을 숨기지 않으면 야광 귀신이 훔쳐간다는 글이 적힌 종이를 받아 든 윤후는 공포에 떨었다. 

윤후는 아빠 윤민수에게 "우리 둘 중 한 명이 그렇게 되면 어떡하냐"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윤민수는 "내가 아빠로 보이냐. 내가 귀신이다"라고 말하며 겁을 줬고, 윤후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결국 윤후는 "정월 대보름은 왜 그렇게 무서운거야"라고 말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 아빠 어디가2 결방 /MBC '아빠 어디가2' 방송 캡처

김민율도 귀신 이야기를 듣자마자 두려운 속내를 내비쳤다. 김민율은 "우리 계속 놀아야 돼. 밤에 눈썹이 하얗게 변하지 않게 하려면 해 뜰 때까지 안 자고 재밌게 놀아야 한다"며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등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잠이 부족했던 김성주는 잠에 빠져들었다. 이에 김민율은 "빨리 눈 떠. 자지마"라며 계속 김성주의 눈을 찌르거나 입에 땅콩을 억지로 밀어 넣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아빠 어디가'는 세월호 침몰 여파로 정규 방송 대신 그간의 방송을 재편집한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여행 베스트' 스페셜로 방송됐다. 이날 '진짜 사나이'는 결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