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의 걸림돌 해소방안 모색

농식품부, 2일 민·관 합동 수출개척협의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농·어업 수출의 걸림돌을 적극 해소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발족한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의 두 번째 회의를연다. 

2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정부부처·유관기관 등 정부위원(당연직)과 농어업인 단체장·학계, 다양한 수출 관련 전문가 등 민간위원(위촉직) 총 2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현장의 애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구성·운영하는 민간 주도의 6개 '품목별 수출개척팀'팀장들이 함께 참석,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출개척협의회가 발족된 이후 그 동안 가시적인 추진 성과도 있었다.

축산업계의 오래된 숙원사업이었던 미국 삼계탕 수출은 제1차 수출개척협의회 안건으로 상정된 후 지난 3월 26일 미국의 관련 법률이 확정·공포돼 오는 5월 말부터 수출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절차를 추진 중이다. 

또 지난 3월 24일수출 애로 상담실과 고객상담 대표전화(02-6300-1119)를 개설, 현재까지 수출정보(수출절차 등) 15건, 시장개척 13건, 사업정보(수출지원사업 등) 8건에 대해 상담·조치를 했다. 

중국의 김치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범부처적으로 농식품부, 외교부, 산업부가 지속적으로 한중간 회의 의제로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에 가공식품을 수출 할 때  다양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는 사전등록제도의 등록품목을 현재 1개에서 추가로 5∼6개 품목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에서 선정한 15개 안건에 대해 해당 부처에서 그 동안의 이행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초 오는 2017년까지 목표로 정한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민간위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농식품 수출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대책들이 정부 차원에서 발표될 수 있도록 토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관 공동의 수출개척 협의회를 유기적으로 작동, 현장의 수출 애로사항에 대해 작지만 가시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농업 현장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는 분기별로 열리며 다음 회의는 3분기 중에 열릴 예정이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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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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