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부상, 마운드 언제 오르나… 재활치료 마치면 13일 이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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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부상. 사진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에 상대 타자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류현진 부상으로 5일 등판이 무산된 가운데 13일 이후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후 꿋꿋하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운드를 지킨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결국 어깨에 탈이 나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이하 현지시간) 류현진을 15일짜리 DL에 올리면서 부상 일시를 4월 28일로 소급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재활 치료를 마치면 13일 이후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류현진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어깨 부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류현진을 DL로 보냈다"고 짧게 설명했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직구 제구력을 가다듬고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도를 살리려다가 어깨를 무리한 것인지, 단순 어깨 염증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해 패전투수가 된 4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이상징후를 보였다.

직구의 볼 끝이 눈에 띄게 무뎌진 탓에 그는 이날 난타를 허용했다.

시즌 초반임에도 류현진의 볼 끝 움직임이 둔해진 이유로 먼저 호주 개막전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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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부상. 사진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시작에 앞서 세월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 사인회를 가지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3월 22∼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호주 시드니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 팀 일정상, 류현진이 페이스를 예년보다 일찍 끌어올리다가 무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도 호주 개막전 등판에 따른 여파로 등 근육 통증을 호소하고 DL에 올라 이후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커쇼와 2선발 잭 그레인키가 직간접으로 호주 등판을 꺼린 것과 달리 류현진은 팀을 위해 던지겠다고 등판을 자원해 매팅리 감독의 신뢰를 샀다. 

팀 사정을 고려해 예년보다 열흘 이상 스스로 시즌을 일찍 대비한 것이다.

호주 개막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류현진은 커쇼의 이탈로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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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부상. 사진은 포수 팀 페데로위츠(왼쪽)가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에 투수 류현진에게 다가가 뭔가 얘기를 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호주에서 투구 중 엄지발톱을 다쳤음에도 혼신의 투구로 팀을 지킨 류현진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눈부신 투구가 이어지자 2년차 징크스 논란도 말끔히 사라졌다.

커쇼가 빠진 사이 팀의 1선발 노릇을 해온 류현진은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호투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에 발목이 잡혀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 신세를 지게 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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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부상. 사진은 류현진이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회에 타자에게 공을 던지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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