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열기구 화재 추락 사고로 3명 사망… 착륙 시도 중 전선에 부딪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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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열기구 화재 추락. 미국버지니아주(州)에서 비행 중이던 열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기구 화재로 추락해 3명이 숨졌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치먼드 대학의 여자 농구팀 부수석코치인 지니 도일(44)과 팀 운영직원 나탈리 루이스(24)는 지난 9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시 외곽에서 열기구를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열기구에는 이들 2명과 조종사 대니얼 커크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도일과 조종사 커크 2명이 사고 지점에서 1.6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루이스의 시신은 이날 오전 발견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밤 8시께 리치먼드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지점에서 열기구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전선에 부딪혀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열기구가 날아오른 뒤 조종사가 열기구의 불꽃을 조절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사고는 '미국 동부연안 열기구 축제'가 열리는 장소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초 이 축제는 10일부터 열릴 계획이었지만 하루 전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가 열렸다. 

이에 따라 열기구 3대가 떠올랐다가 2대가 먼저 착륙한 뒤 나머지 1대가 착륙을 시도하다 전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열기구 축제는 모두 취소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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