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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피아 비리 척결'… 21일 검사장회의 긴급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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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담화를 통해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겠다고 밝힌 19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경비 중인 경찰(육경) 뒤로 한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고개숙이고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초동단계부터 구조업무에 실패한 해양경찰청을 전격 해체하겠다며

검찰이 '관피아'를 척결하기 위해 전국 검사장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19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대검찰청에 민관 유착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대검찰청은 오는 21일 검사장회의를 열기로 각급 검찰청에 통보했다. 

법무부는 "황교안 장관이 '관피아'라고 불리는 민관 유착으로 인한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통일적인 수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각종 부패사범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책임자를 엄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민관 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21일 열리는 전국 검사장회의에서는 민·관 유착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대상과 영역, 방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국 검사장회의에서는 별도의 전담팀을 꾸릴지 아니면 공직자 비리 수사를 맡아온 기존 특수부를 중심으로 수사할지 여부 등 구체적인 운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각급 검찰청의 범죄 정보 수집과 수사 역량을 민관 유착 비리 근절에 집중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기소한 이후에는 수사검사가 직접 공소유지에 나서는 등 공판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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