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의 성장대화… 아빠, 철들게 하다

일곱살 딸과 나눈 이야기 책으로…

초보 부모 실천가능 육아 팁 '가득'

북아티스트 개성 일러스트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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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아빠 왔다┃이재국 지음, 에이엠스토리 펴냄, 308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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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컬투의 베란다쇼',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작가인 이재국씨가 '아빠 왔다'란 제목의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작가가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일곱 살배기 딸 연우와 끈끈한 유대감을 쌓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 제목인 '아빠 왔다'는 딸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아빠의 친근한 '신호'를 뜻한다.



이들의 대화는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된다. 태명을 불러주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와 함께 동화 한 편을 만들기까지, 아이와 나눴던 백번의 대화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또 '아빠다운' 그릇을 만들어가는 '아빠'의 성장일기이기도 하다. 아빠를 철들게 하는 아이와의 시간은 아이를 키우며 순간순간 직면하게 되는 육아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되짚어보게 한다.

딸과의 좌충우돌 대화속에서 아이를 이해하는 법을 배운 작가는 진짜 아빠가 돼 아이의 세계를 탄탄하게 채워주고 딸과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 나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아빠로 거듭나는 그의 모습은 아이와의 대화가 서툰 부모들에게 감동과 함께 큰 깨달음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어느 한 아빠의 육아일기를 훔쳐보는듯한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아빠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육아팁들도 수록돼 있어 '슈퍼맨'이 돼야한다는 아빠들의 강박증을 덜어 줄 '착한' 에세이이기도 하다.

글을 읽는 재미와 함께 국내와 아트북페어에서 호평받고 있는 북아티스트 김혜미(Antic-Ham)씨의 개성있는 일러스트 역시 이 책의 매력을 더해 준다.

/김신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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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a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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