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 어록 제조… 페페 박치기에 "헤딩을 공에 해야지" 공감 백배. /연합뉴스
MBC 안정환 해설 위원이 포르투갈 페페의 박치기에 "헤딩은 공에 해야지"라며 일침을 날렸다.

페페(31)는 17일(한국시간)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에서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 박치기를 가하며 퇴장당해 포르투갈의 0-4 완패의 장본인이 됐다. 

이 경기를 해설하던 안정환은 페페 박치기 상황을 보고 "헤딩은 공에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또 하나의 어록이 탄생했다. 

안정환은 이어 "넘어져 있는 선수에게 헤딩을 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판은 페페 박치기에 지체하지 않고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고 페페는 경기장에서 퇴장당했다.

이날 10명의 선수가 뛴 포르투갈은 결국 독일에 4-0으로 대패했다.

페페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페페는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축구무대에서 과격한 행동으로 유명하다.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선 '깡패'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페페는 지난 2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도 후반 16분 위험한 행동으로 퇴장당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또한 2009년에는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해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또 2011/12 스페인 국왕컵 8강전 '엘클라시코'에서도 페페는 리오넬 메시의 손을 밟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안정환 해설 헤딩을 공에 해야지 일침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정환 헤딩을 공에 해야지, 경기마다 어록 탄생", "안정환 헤딩을 공에 해야지 재밌는 해설 인기 만점", "안정환 헤딩을 공에 해야지 시청률 1위 이해가 가네", "안정환 헤딩을 공에 해야지, 경험에서 나오는 재밌고 편안한 해설 잘한다", "안정환 헤딩을 공에 해야지, 김성주 송종국과 환상의 호흡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