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 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서 카메룬의 알렉스 송이 퇴장 당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카메룬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비매너 행동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폴커 핀케 카메룬 축구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서 크로아티아에 0대4로 완패한 선수들의 태도를 놓고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카메룬의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하고 경기 막판하는 카메룬의 아수 에코토(퀸즈파크 레인저스)가 동료인 뱅자맹 무캉조(AS낭시)를 들이 받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속출했다.

경기 후 폴케 감독은 "선수들이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해 4골이나 내줬다"고 평했다.

또한 퇴장 당한 알렉스 송에 대해서는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판정은 정확하다고 들었다"고 말하며 알렉스 송을 감싸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폴케 감독은 선수들끼리의 박치기 사건에 대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도대체 무슨 일 때문에 두 선수가 폭발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메룬은 이날 패배로 2패째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