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7집 'MAMACITA(아야야)'으로 돌아왔다.

28일 슈퍼주니어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정규 7집 'MAMACITA(아야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앨범을 통해 성숙미를 가진 진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은 슈퍼주니어가 2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지난달 제대한 리더 이특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특은 "그리웠던 시간이 돌아온 것 같다"며 "'내가 과연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설 수 있을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 시간이 지금이다. 다행히도 멤버들이 일어설 수 있게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아이돌 그룹으로서 10년째 함께 활동하는 원동력에 대해 사랑과 의리, 이해를 꼽았다.

이특은 "솔직히 많이 싸우고 다퉜다"며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사랑이란 게 생겼다. 사랑도 의리인데 그런 의리가 있어 지금까지 왔다. 함께 한 시간보다 함께 할 시간이 길어지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인은 "10년 차 아이돌인데도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며 "후배 가수들이 숙소 생활한다면 놀라더라. 함께 살을 맞대고 얼굴 보며 식사하려고 노력한다"고, 신동도 "멤버들 사이에 이해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슈퍼주니어 컴백. 그룹 슈퍼주니어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7집 앨범 '마마시타'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0시 온라인에 공개되는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에는 멤버들의 성숙한 매력이 담긴 10곡이 수록됐다.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 하치하이커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스페인어로 예쁘고 매력적인 여자를 뜻하는 타이틀곡 '마마시타(아야야)'는 인도 퍼커션 리듬을 바탕으로 한 드럼 사운드와DJ리믹스를 연상시키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어번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이 밖에 멤버 동해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셔츠'(Shirt)와, 감성적인 하모니의 복고풍 알앤비(R&B) 발라드곡 '아일랜드'(Islands), '백일몽(Evanesce)', '사랑이 멎지 않게'(Raining Spell for Love), '렛츠 댄스'(Let's Dance), '환절기'(Mid-season) 등 다양한 장르가 수록됐다. 

한편, 슈퍼주니어 7집 오프라인 앨범 출시는 9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