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사과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무한도전 제작진이 방송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한글날 특집으로 한글 받아쓰기 시험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방송 도중 갑자기 화면이 깨지더니 지난 주 방송된 '라디오스타' 특집 편이 등장하며 멤버 정형돈이 라디오 진행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노홍철이 받아쓰기를 하는 장면에서도 같은 장면이 반복되고 검은 화면이 나타났다. 

이에 무한도전 측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5초가량 블랙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약 3초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됐다"며 사과했다. 
▲ 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사과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무한도전 측은 "방송 마지막 5분 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다"며 "방송분 후반작업 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측은 이어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무한도전 방송사고에도 팬들은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고 있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사과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사과, 김태호 PD 곤장 맞자" "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사과, 괜찮아요" "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사과, 방송사고도 재밌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