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중앙 부처에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7호선 청라연장 계획을 수정·보완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시는 ‘서울 7호선 청라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기간 연장 요청’ 공문을 최근 국토교통부에 보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호선 청라연장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7호선 청라 연장사업 계획은 2012년 4월 수립된 것으로, 그간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12년 4월 이후 실시계획 승인을 얻은 신세계복합쇼핑몰, 로봇랜드 테마파크, 시티타워, 하나금융타운 등이 반영돼 있지 않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7호선 청라연장 계획 재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 초안이 나오면 국토부·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한 후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까지 10.6㎞를 연장하고 그 구간에 6개의 정거장을 건립하겠다는 것이 애초 인천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확보를 위해선 노선 길이 또는 정거장 수를 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2012년 4월 경제적 타당성(B/C·편익비용 0.56)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시는 경제성향상 요인 발생 등 사업추진 여건이 변화된 점을 강조하며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했고, 기재부는 그해 11월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