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인협 도입 주장 신문활용 교육
1995년 신문사 최초 중앙일보 지면발행
시사 정보 습득·비판·창의력 향상 효과


NIE(Newspaper In Education), 우리말로 풀이하면 ‘신문활용교육’이다. 다소 생소하다고 느낄 수 있는 교육이지만 국내에서 20년 이상 신문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법이다.

NIE는 ‘살아있는 교과서’인 신문을 활용해서 다양한 정보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면서 궁극적으로 민주시민 양성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확한 정보를 선택하는 교육으로 시작해 그날 있었던 사실들을 종합해 스스로 학습방법을 터득하는 교육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청과 학교의 교육적 협력관계가 필요하다.

NIE의 역사는 19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인 ‘뉴욕타임스’가 신문을 교실에 배포하면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미국 청소년의 문자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학교의 신문 활용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958년 미국신문발행인협회(ANPA)가 NIE를 주도했다.

한국에서도 한국신문인협회가 1994년 5월 NIE 도입을 주장, 다음해 3월 중앙일보가 신문사로는 처음으로 NIE를 도입해 관련 지면을 발행했다.

세계에서도 52개국이 NIE를 통해 학교에 신문을 배포하면서 지면을 교육자료로 활용한다. 정치·사회·경제·문화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등 영자신문을 활용한 영어교육(E-NIE)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학생들의 읽기와 쓰기, 논리적인 사고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교사와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이다. 검증된 교육 효과로는 종합적인 사고 및 학습능력 향상, 독해 및 쓰기능력 향상, 논리성과 비판력 증진, 창의력 증진에 있다.

또 다양한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정보를 접하고 선택하면서 올바른 인성 함양, 민주시민 의식 고취, 정보 및 자료분석능력 향상, 언론출판의 자유에 대한 인식 증진 등을 들 수 있다.

한국신문협회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들은 NIE를 교육 차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와 달리 교육담당부처나 지방정부가 직접 활동을 주도 지원한다”며 “저소득층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NIE교육 후 독서능력이 40% 이상 늘어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