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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신공] ‘학업중단 숙려제’… 학생 55% 마음 돌렸다

인천시교육청 작년 1800명 상담

1천여명 학업 다시 잇게 도움 줘

정부평가 ‘우수’ 1억 특별교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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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인천지역에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학업 중단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전문가의 조언을 듣도록 하는 학업중단숙려제를 시행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2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한 학생은 1천814명으로 이 중 약 55.3%인 1천3명이 다시 학업을 이어갔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업중단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학생·학부모 상담을 통해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2013년도에도 학업중단숙려제에 830명의 학생이 참여해 약 50%에 달하는 415명이 학업을 지속해 전국 최상위 등급을 받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교육부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업중단 대책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1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매년 학업중단 감소율, 학업중단숙려제 참여율, 학습지속률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우수교육청 지원금 1억원을 ‘학업중단 대책 선도모델 개발’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인천학업중단예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상담단체 등이 협력체제를 구축해 원활한 학교 복귀를 돕고 있으며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위기극복 역할극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일선 학교에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상담하고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과 학부모 동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부적응 학생의 개별 상황에 맞는 지도방안을 시행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우수교육청 선정이라는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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