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께 경기도청이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으로 이전된다.

경기도는 6일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도청 이전부지를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내 부지에 수용하기로 최근 수원시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에따라 '수원컨벤션시티 21'지구내에 도청사 이전부지와 행정타운부지를 반영,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도시계획 변경 및 보상절차에 최소 2년여가 소요되는데다 건물준공에도 3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오는 2008년께나 본격적인 이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도청부지로 5만평, 행정타운 부지로 6만평 등 모두 11만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그동안 27억여원을 들여 청사이전을 추진하면서 이의동 일대를 최적지로 꼽아왔으나 수원시가 컨벤션시티 21 사업을 추진하며 부지제공에 난색을 표명, 갈등을 겪다 이전문제가 중단됐었다.

그러나 민선 3기 들어 도청사 이전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도와 수원시가 합의점을 도출, 사실상 이의동을 이전부지로 확정지었다.

도 관계자는 “도청이전은 1천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수원시의 도시계획변경이 이뤄져야 정확한 부지 주소와 이전시기 등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의동 이전에 합의가 이뤄진 만큼 순탄한 진행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용역을 추진중이지만 '컨벤션시티21'의 컨벤션센터 사업주체와 아파트부지변경 문제 등이 함께 매듭지어져야 하는 상황으로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향후 도청이 이전될 경우 도청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도와 시는 신중히 대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현재의 도청부지는 수원시청으로, 수원시청부지는 팔달구청부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