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경기도의장 '안양 미래 위해 안양교도소 이전 큰 틀에서 동의'

강득구 도의장
▲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새정치민주연합·안양2)이 6일 오후 1시 30분께 안양시청 기사송고실에서 권재학 안양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다선거구)과 함께 '안양교도소 및 의왕예비군 훈련장 이전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의회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새정치민주연합·안양2)은 6일 "안양의 미래를 위해 큰 틀에서 안양교도소 이전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안양시청 기사송고실에서 '안양교도소 및 의왕예비군 훈련장 이전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963년 건립된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끊임없는 요구가 있어왔다"며 "교도소가 이전하면 안양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만안·동안구의 구·신도심간 균형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교도소 이전과 관련해 예비군 훈련부대가 재배치되는 만안구 박달동 지역은 이미 국군정보 사령부 등 7개의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컸던 만큼 교도소 이전시 박달동 지역에 대한 발전 대책과 더불어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동반되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양교도소 이전은 기획재정부, 법무부, 국방부 등 중앙 부처와 안양·의왕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추진하는 계획으로, 안양 호계동의 안양교도소와 의왕 포일동의 서울구치소, 의왕 고천동의 서울소년원을 의왕 왕곡동의 골사그네 지역으로 몰아 교정타운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주요 방안으로 협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왕 내손동의 호계 예비군훈련장은 박달동 예비군 훈련장으로 재배치되며 관련 기관은 오는 8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교정시설 이전 및 국유지 등의 개발에 관한 협약식(MOU)을 연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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